'Raster/film'에 해당되는 글 205건

  1. 2010.09.25 굿바이 마이 프렌드
  2. 2010.09.25 아름답다
  3. 2010.09.18 무법자
  4. 2010.08.15 악마를 보았다
  5. 2010.08.15 엑스페리먼트
  6. 2010.08.08 일요일 오후 1시
  7. 2010.08.01 이끼
  8. 2010.07.11 뷰티풀 마인드
  9. 2010.05.29 추격자
  10. 2010.05.19 핑퐁

굿바이 마이 프렌드

2010. 9. 25. 21:01 from Raster/film

굿바이 마이 프렌드
감독 피터 호튼 (1995 / 미국)
출연 브래드 렌프로,조셉 마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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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지금도 나에게 친구가 되준 적 없는 석진이가 추천해준 영화다.
20살때 추천받았는데 지금 보는 내가 바보같다.
(구할 수 없었던게 이유지만 그래도 뭔가 억울하다. 그때 석진이랑 이 영화에대해 얘기하지 못한게.)
가슴이 찡하다못해 아프고 뜨겁고 따갑고 미칠 것만 같다.
1억 광년의 먼 우주의 어둠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친구에게 
난 무엇을 해줄 수있을까.
선생님, 제 친구가 죽은 것 같아요. 흑흑흑.
결국 장난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서로의 운동화를 가슴에 담고 함께 걸을 것이다.


에릭을 보는 내내 어쩐지 의뢰인이 떠올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소년이었다.
몇년전, 영화와는 반대?로 덱스터가 아닌 에릭이, 그것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때도 마음 아팠지만 오늘은 특히나 더 그렇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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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2010. 9. 25. 14:43 from Raster/film

아름답다
감독 전재홍 (2007 / 한국)
출연 차수연,이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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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필름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알게되었다.
평소 취향이 비슷하다 여기는 유명?인이 김기덕의 영화를 보고나면 기분이 더럽대서
기분이 더러우면 안봐야겠다 했는데,
김기덕 작품이 이 작품의 느낌과 같다면 나는 보고싶다.
현실도 엿같은데 영화는 해피엔딩이여야하지 않겠냐는 말도 있지만
그렇다고 행복해서만은 안된다고 본다. 그건 현실이 아니라 정말 꿈이니까.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게 다 니가 예뻐서 그런거라고 생각해' 라고 하기에는
아름답고 연약한 그녀에게 버겁고 더럽고 아픈 것들.
(이쯤되니 황혜민이 떠오르는군)

처음에 그녀의 태도에
나는 그녀도 나름 어릴때부터 '익숙해져 온 일'에 나름의 처세술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이 '익숙해 질' 수도 없거니와
슬프게도 여자는 남자보다 약하고 이 나라의 법은 약한 사람을 지켜주지 않았다.

여자는 결국 들리는 곳에서도 들리지않는 곳에서도 모욕을 받으며 상처받았다.
그녀를 강간한 멀쩡하게 미친놈은 컵셉이 모태시인인지 갖은 개소리를 지껄이며 자신의 죄는 사랑한거 뿐이라며 신났고
가는곳 마다 그녀를 상처주고싶어 안달인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녀는 그 누구도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 세상에서 미쳐버린다.
그리고 어쩌면 정말로 그녀를 지켜주어야 할 법을 등에 엎은 사람마저 그녀를 상처주고 싶어서 견딜 수 없게 되버리고
이성과 본능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그녀를 지켜준다.

그냥 그녀가 아름답기때문에 너무 끔찍했다.
그걸 아름답다고 말 할 수있을까.

이천희에게서 조금 다른 느낌을 보았다.
연기를 곧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느낌은 거의 박해일이었다 !
차수연씨는 어디선가 많이 봤다 했는데
와우.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주준영의 질투를 받던 지오의 첫사랑 연희? 였던가.
암튼 청순하고 어쩐지 청승 맞은 분위기를 내던.
첫사랑의 전형이랄까나 ㅋㅋ
멋진연기에 박수. 짝짝짝.



Posted by M.U :

무법자

2010. 9. 18. 22:02 from Raster/film


무법자
감독 김철한 (2010 / 한국)
출연 감우성,장신영,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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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은 연기중
장신영은 아무것도 안함 ( 왜나오는지 이해할수 없는 역할)
이승민이 너무 불쌍해서 마음아팠다.


Posted by M.U :

악마를 보았다

2010. 8. 15. 17:23 from Raster/film

악마를 보았다
감독 김지운 (2010 / 한국)
출연 이병헌,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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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더' 를 보고 피로 덮혀진 필름을 본것 처럼 찝찝하다고 했었는데
오히려 악마를 보았다는
피를 흘리는 이유가 너무 명확하고 납득이 갔기 때문에
나는 매우 산뜻한 기분으로 보았다.

최악의 영화다, 끔찍하다, 불쾌하다, 뭐 별소리를 다 듣는 영화인 것 같은데
난 모르겠다. 그다지 큰 반향도, 충격도.
하지만 좋아하는 감독인데,
그의 영화를 떠올릴때 이 영화가 생각나지는 않을 것 같다.

긴장되면서도 계속 웃긴게 참 좋았다.

Posted by M.U :

엑스페리먼트

2010. 8. 15. 17:23 from Raster/film

엑스페리먼트
감독 폴 쉐어링 (2010 / 미국)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포레스트 휘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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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가 시사회에 데려가줘서 개봉 하루 전 날 봤다.
심리학 시간에 배운적 있는 임상실험을 영화화한 것 이었는데
솔직히 영화로서의 매력은 잘 모르겠다.

이런 역할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좀 안타까웠다.
하지만 또 그냥 시키는대로 하지 싶어서 답답했다.




Posted by M.U :

일요일 오후 1시

2010. 8. 8. 12:48 from Raster/film


네이버 독립영화?
암튼 그런걸로 봤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봤는데,
겪은 일도 아니면서 가슴이 찡했다. 내 친구의 일처럼, 알고 있는 일처럼.

Posted by M.U :

이끼

2010. 8. 1. 17:10 from Raster/film





이끼
감독 강우석 (2010 / 한국)
출연 정재영,박해일,유준상,유선,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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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음.
요즘도 영화관에서 신분증검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분증 검사때매 기뻐하고야 말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영화가 어땠다, 이럴건 없었던거같다.
각자의 연기가 아주 대단했고 빛을 발하다보니
영화자체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다.
( 단지 내가 배가고파서 그랬을 수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찌질이도 멋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신 박해일에게 박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발성이 끝내줘요.....ㄷㄷㄷㄷㄷ

그리고 서로가 가지지못한 부분을 보충해서 살았다면 잘 살았을 두 사람의
각자의 욕심으로 파멸에 이르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천용덕은 이영지를 진짜 사랑한듯. 다른애들 같았으면 진작에 죽였을걸.

허준호 너무 불쌍해서 눈물날뻔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흰색은 검은색을 더 검게 보이게 하기 때문에 검은색이 싫어할만도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순경은 눈이 너무 이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석만은 성실하고 귀엽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지런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끼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준상의 수트도 좋당!!!!!!1
꺄옭!!!!!!!!!!

유해진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 전체적으로는 약간 엉성.


Posted by M.U :

뷰티풀 마인드

2010. 7. 11. 11:42 from Raster/film

 

 

뷰티풀 마인드
감독 론 하워드 (2001 / 미국)
출연 러셀 크로우,제니퍼 코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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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수학이 싫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이며,
거의 모든 학문의 기반이 되어왔고,
사실 일상생활에서도 수학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것도 알겠다.
하지만 내가 싫은건 싫은거고,
아. 그래, 누군가는 인생을 바쳐 무언가를 증명하고 싶어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옛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 뭐 암튼 내가 태어나기 전이니까,)에
그런 시대때부터 지금까지도,
재능을 가지고 노력을 게을리하지않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분야를 연구하고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배 곯지않게 하는 그들의 환경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프리스턴 대학의 만년필로 존경을 표하는 의식?도 무척 인상 깊었다.

보면서 실화겠지, 라고 어렴풋이 생각하면서도 진짜라서 놀랐고,
존 내쉬가 생존해 있는 사람이라서 놀랐고.

다른건 몰라도 난 찰스가 너무 좋았기때문에 조금 마음 아팠다.
마씨도, 정말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다른 사람이야 어찌됐든,
존에게 그들은( 파처는 넣고싶지 않다. 파처는 왠지 미웠다, 계속 몰아붙이기만하고.)
진짜였기 때문에 환상이라고 해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가끔 찰스랑 얘기하는게 그립다는 그의 말에 가슴이 아팠다.
존이 대학에 들어갔을때부터, 그 오랜시간을 자신이 만들어낸 누군가와 함께 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의 안에 있던 충동적이고 유쾌하고 재미있던 그.

제니퍼 코넬리는 정말 아름다웠다.
영화를 보면 아름다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쩌면 세상 사람들은 전부 아름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하지만 영화야 그렇다치고, 슬프게도 나는 아름답지 않는 사람을 실제로 더 많이 보았기때문에 씁쓸하다.

노벨상 시상식 장면도 빠뜨릴 수 없다.
세상엔 중요한게 참 많지만, 또 그건 사람들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다 다르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에 있어주는 누군가의 중요함을 깨닫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보이는건 같은 것 같다.

Posted by M.U :

추격자

2010. 5. 29. 12:11 from Raster/film

 

 

추격자
감독 나홍진 (2007 / 한국)
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구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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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았다.

하지만 두 번 볼 영화는 아니다.

찜찜하고, 우울하고,

그랬다.

연기력 작렬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하정우가 달리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장면에서 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았다!!!
( 나쁜놈이 넘어져서 좋은게 아니라 그 긴박한 장면이!!!)


 

 

뭐 저런게 다 있어. 라고, 몇번이나.

Posted by M.U :

핑퐁

2010. 5. 19. 20:27 from Raster/film

 

 

핑퐁
감독 소리 후미히코 (2002 / 일본)
출연 아라타, 쿠보즈카 요스케, 타케나카 나오토, 나츠키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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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 수 있다는 행복.

자신에게로 잘못 주어진 재능 때문에 히어로가 자신따위에게 질 것 같은 위기.
재능을 억누르고 죽은 듯이 살아가지만
그의 그런 모습에 히어로가 상처받는다.
 


Posted by M.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