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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2010. 6. 3. 19:16 from Bookmark/Literary




GO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가네시로 가즈키 (북폴리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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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누구지?

 

 

 

드디어!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5권의 책중 3권을 차지했던

가네시로 가즈키 라인에 들어섰다.

그 첫번째, GO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의식을 가지고 본 일본영화이자,

쿠보즈카 요스케를 알게한 영화다.

영화는 10번정도 봤고

책은 이번에 처음 읽었다.

 

영화와는 순서도 많이 틀리고

역시 자막과 번역은 차이가 있기때문에

느낌은 굉장히 틀렸다.

 

 

 

 

먼저,

 

주인공인 스기하라는 아버지에 대해서

훨씬 많이 생각하는 아이였고

영화에서보다 훨씬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아주 많이 똑똑했다.

그리고 강하고 멋있는 아이였다.

 

사쿠라이는 좀 더 적극적이고

귀엽고, 순진한 이미지였다.

( 시바사키 코우가 좀 찐하게 생기기도 했지만.)

 

정일이는 영화보다는 덜 모범적이고

덜 착해보였다. 에로 교주.

그리고 그 사건이 정일이의 오해였고,

오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살고있는 아이였다.

 

가토는 좀더 순수하고 바른 녀석이었다.( 웃음)

 

 

 

뭐 이까지 주요인물은 그렇다 치고

내가 제일 영화랑 원작이 다르다고 느낀 사람은

다름아닌, 원수다.

영화에서 원수는 정일이의 장례식날까지 난동을 피우자고 제안하고

제물과 희생물을 찾아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비열한 타입이였고,

모순적인 이데올로기를 스기하라에게 강요하면서 배신자라는둥

남을 상처입힐소리만 하는 찌질이였다.

 

하지만 책에서 그는 정의롭고 착한아이였다.

스기하라가 '넌 정일이랑 얘기해본적도 없지않냐' 고 했을때

아무말도 못했었지만, 나중엔 이야기 해봤었다고. 권투부 였을 때 정일이에게 네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산제물이라던가, 난동을 피우고 싶었던건 둘째치고 원래 자기 일은 다 팽개쳐두고 친구의 복수를 돕는 타입이었다.

단 한번도 돌아보지 않는 스기하라의 등을, 그가 떠날때까지 지켜봐주는 그런 친구였고,

즐겁게 논 다음에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일부러 트집을 잡아 치고박고 싸우는 친구였고,

싸움을 잘해서 스기하라랑 싸워서 두 번 이기고 세 번 졌다.

찌질이가 아니였다.

 

아무튼 나는 원수에게 오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미안했고,

잘 만든 영화의 잘 쓴 원작을 더 좋아하게 됐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번역가는 양억관씨인데,

남들보다 좀 감성적이긴해도 남자아이가 주인공인 소설에

에쿠니 가오리나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의 주 번역가인 김난주씨가

번역을 맡게된것이 좀 아이러니했다.

 

가네시로 가즈키는 양억관씨가 좋은데.

에쿠니 가오리는 김난주씨가 좋고.

 

근데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지만,

양억관씨와 김난주씨는 부부다.

 

 

 

이제 플라이 대디 플라이, 연애 소설만 다 읽으면

우리 나라에 나온 가네시로 가즈키

책은 다 섭렵하는거다 !

 

 

 

 


Posted by M.U :

한니발 라이징

2010. 5. 19. 18:58 from Raster/film

 

 

한니발 라이징
감독 피터 웨버 (2007 / 체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출연 가스파르 울리엘, 공리, 리차드 브레이크, 리스 이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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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남아 있긴할까?

 

 

 

 

 

솔직히 난 멀티플레이어를 좋아하면서도

가수가 연기하고,

배우가 개그하고,

개그맨이 가수하고,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한다.

 

밀라 요보비치를 좋아하지만,

그건 모델시절의 그녀를 몰랐기때문이었고,

가스파르 울리엘도 사랑해 파리에서 알았기때문에

디올옴므 런웨이에서 활동한것도 나중에 알았다.

물론 가스파르는 학생때부터 계속 영화와 연기를 공부했고

TV영화에도 나와서 상도 받았다.

즉, 모델보다 연기가 그에겐 먼저였다고 할수있겠다.

 

아무튼 끝내주게 매력적인 사람이란건 알고있었는데,

한니발 라이징, 정말 잘봤다. 진짜 좋았다.

 

피터 웨버가 가스파르에게

'넌 한니발렉터를 연기하려고 태어났냐?'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마, 안소니 홉킨스가 있는데, 했건만.

 

확실히 안소니 홉킨스는 완벽(!)한,

중년기의 한니발이다,

하지만 청년기의 한니발은 오직 가스파르!!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건.

그는 벌써 한니발 라이징때문에

미국에서 어쩌구저쩌구 엄청난 혹평을 들었다.

하지만 난 정말 좋았담말야.

겨우 24살의 젊은배우에게

안소니 홉킨스같은 포스를 어떻게 내라고!!!

(감싸고 있는 나. 어휴)

 

 

사랑해 파리에서의 4분쯤되는 그의 연기를 연기라고 하기엔

너무 짧고, 조용하고, 그가 바보였기때문에( 웃음)

연기를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목소리도 기억도 안났는걸.

구스 반 산트가 선택했으니, 아 저 사람 대단한 사람이겠구나,

혹은 대단한 사람이 될건가봐. 생각만 했지.

 

 

 

사실 영화의 비주얼을 위해서

이것저것 첨가한 말도 안되는 내용이 조금 짜증이 나긴했다.

( 난데없이 일본인 숙모에다가,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이야기,

가스파르의 옷차림이나 헤어가 니뽄필(ㅋㅋ)인 것도 그렇고)

하지만 가스파르와 공리를 캐스팅한것부터 뭐..

사실 돈냄새가 나긴 한다.

 

 

지금까지의 한니발 시리즈에서의 한니발이

피도 눈물도 없고 누구도 이해할수없고, 이해해서도 안되는

진짜 극초싸이코쿠루쿠루빠였다면,

라이징에서는 그의 살인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뭐 어째서 이렇게 이렇게 되서 결국 이렇게 된거야!' 의 법칙을

지키지 않았던  한니발 시리즈의 큰 매력을 저버린

라이징이라고도 할수있겠다.

 

여튼 난 영화를 보면서

가스파르에게 546594835976895848957349069번쯤 반한듯!!

특히 콜나스의 딸을 체리를 흔들며( 거기다 섹시한 윙크까지!!)

꼬시는 모습에 내가 손을 내밀뻔!!!!

공리는 공리인줄 모르고 보다가 ( 나 공리 처음봤다.)

아무리 봐도 중국인처럼 생겨서,

( 정말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동양인이었다.)

나중에 찾아봐야지, 했는데 캐스팅에 공리라고, 떡하니.

공리인줄 알고봤으면 질투에 눈이 멀어서

공리?싫어!못생겼어!짜증나!를 외쳤겠다.

하지만 정말 매력적이었어.

장쯔이보다 좋았다고 말하면 나중에 후회할까?

 

가스파르는 프랑스인이다.

하지만 프랑스인이 꺼려하는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

이 영화는 미국 영화여서, 영어를 사용했지만

난 가스파르의 프랑스영화를 보고싶다.

( 프랑스어의 섹시함은 무시할수 없단말이야)

으흙흙..진짜 좋다!!

세실 카셀...용서할수없다. <

 

 

덧;

자꾸 가스파르가 쿠보즈카 요스케랑 벤위쇼를 닮았다고

생각이 드는건 내 착각?

 

 

 

 

 



Posted by M.U :

GO

2010. 5. 19. 18:40 from Raster/film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2001 / 일본, 한국)
출연 쿠보즈카 요스케, 시바사키 코우, 오오타케 시노부, 야마자키 츠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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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前ってなに?
バラと呼んでいる花を

別の名前にしてみても美しい香りはそのまま。


이름이란 뭐지?
장미라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 한다 해도

아름다운 향기는 그대로인것을..


 

 

 


내가 처음 접한 일본 영화이자,

완소남 쿠보즈카 요스케의 대표작.
가네시로 가즈키의

같은 이름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재미있고 무겁게 만든

사실 엄청 진지하고 가슴아픈 영화다.
(계속 연애이야기라고 주장하긴 하지만.)


중학교 2학년때 본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정확하게 스기하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재일'이라는 말의 의미를 부르짓으면서

난 그 누구도 아닌 나라고 말하던 그가 안타까웠다.

이 영화의 리뷰는 오히려 원작? 시나리오?쪽에 제대로 적혀있음.


여하튼 여러모로 마음아픈 영화다.


Posted by M.U :

란도리

2010. 5. 19. 18:37 from Raster/film
란도리
감독 모리 준이치 (2001 / 일본)
출연 쿠보즈카 요스케, 코유키, 나이토 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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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
 
지구에선 그걸 사랑이라고 해.
 

 


 

 

 

테루

바보라고 하기엔 무척 현명하고

너무도 내츄럴하게 인생이 행복(?)한( 평안한?).

테루는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코인세탁소에서 세탁물 지킴이로 일하고 있다.(사실은 테루오지만 다들 테루라 부른다.)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세탁물을 가지고 드나드는데 테루는 세탁물

을 지킬뿐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들을 지켜보고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는 어릴때 구멍에 빠져서 머리를 다쳤는데 그 이후로 약간 다른사

람보다 사고나 인식이 느리다. 모자를 쓰지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하기때문에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모자를 쓰고 다닌다.

잘잘못을 확실히 인식하며 생각이 깊고 마음이 따뜻하다.

 

미즈
살아갈 여력이 없는 우울한 인생의 .

자살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치고, 그 기억을 떨쳐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려한다. 자살을 시도했던 날 입었던 피가 흥건한 세탁물을 테루의 세탁소에 두고 가게되고, 테루가 그것을 미즈에게 갖다주면서 

테루를 인식하게 된다.

뜻대로 되지않는 인생때문에 괴로워하지만 테루의 진심어리고 사랑스러움에 위안을 받는다. 

 

셀리
비둘기 조련사인 진정한 보헤미안.

정의감 넘치는 사람이라서 좋았다.

츤데레라서 귀엽기도 했고. 난 절대 착한사람이 아니야!! 라던가.

 

 

음.

테루가 프로포즈하면서 했던말은 잊을수가 없다.

소설도 좋았고 영화도 아주 좋았던 작품.

 




Posted by M.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