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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잖아, 우리는 죽어도 죽지않아.
이 책을 읽으면서
'간간이' 의 의미를 알았다.
정말 '간간이' 읽었다.
친구를 기다리면서.
등하교중의 버스 안에서.
집에와서 잠깐 쉴때.
샤워하기전에 물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면서.
기타등등.
사실, 하는 건 없어도
바쁜 나날이니까,
최대한 비는 시간을 채워보자는 뜻에서.
제법 무거웠지만 가방속에 계속 책이 있었다.
( 우리나라는 책을 대체 왜 이렇게 무겁게 만드는지.
이러니까 내가 만화책을 많이 보는 거잖아!! <)
여차저차에서 빌린지 3일만에 다 읽었다.
중학교때는 오페라의 유령을 5시간만에 다 읽었는데,
요즘은 그때만큼 여유가 없(?)으니까.
주인공인 오카모토 가나코가 여자라서 그런지,
느낌을 이해하긴 쉬웠지만, 별로 마음에 안들ㅇ리ㅏㅗㄹ이늫
사실 나도 이해할 순 없지만, 뭔가 탐탁지 않아.
아기. 그리고 아기의 엄마.
절대 만나볼 수 없겠지만, 만나보고싶다.
얼마나 멋지길래 볼에 손만대도 정신이 아득??? ( 결국 이런생각뿐)
미나가타는 레볼루션때보다 더 똑똑하고 어른스러웠다.
그리고 레볼루션때는 미나가타가 박순신을 자주 설명했기 때문에
박순신이 더 주인공인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미나가타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박순신은 여전히 강하고 멋지다.
야마시타는 여전히 운이 좋지않다.
근데 히로시가 보는 야마시타의 이미지가 정말 좋았다.
야마시타가 세상의 모든 불행을 다 짊어져 주기때문에
세계가 평화롭다고. 멋지다.
개인적으로 스피드보다는 레볼루션이 좋았지만
오카모토의 대담한 말투나 생각은 귀여웠다.
예를 들자면,
'언젠가는 너를 깔아버릴꺼야. 그것도 뒤에서. 갑자기.'
이런 독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전 배우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