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2010. 5. 19. 20:10 from Raster/film

 

 

클로이
감독 아톰 에고이안 (2009 / 미국, 캐나다, 프랑스)
출연 줄리안 무어, 리암 니슨, 아만다 사이프리드, 맥스 티에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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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야?




퀸카를 살아남는 법.
ㅡ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예쁘지만 '바보'역할였기때문에
( 그리고 레이첼 맥아덤즈가 굉장히 매력발산을 강하게 해서리!! )
쟤가 제일 예쁘다라고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아만다.
아만다가 나쁜여자인냥 광고하는 포스터를 보고 거의 개봉하고 바로 달려갔더랬다.



클로이
무척 매력있고 안타까운 캐릭터였다.
왜, 어째서, 하필? 캐서린이 었는지, 클로이가 사랑에 빠지는 계기를 알 수 없어서
( 사랑에 빠지는 계기같은게 한번에 보이는게 더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냥 순진(?)한 캐서린을 놀리고 싶은건지,
자신을 직업을 깔보고 돈만주면 이렇게 저렇게 휘둘러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캐서린의
위태위태한 가정을 조각내고 싶었던건지 알 수 없지만,
시작은 모르겠지만 중간이든 어디든간에 어쨌든 클로이는 진심으로 캐서린에게 애정을 쏟아부었다.
( 그게 좀 많이, 상당히 삐뚤어 진 행동를 낳았지만서도.)
클로이가 진심이었다는건 그녀가 죽는 시점에서 알게 되어서 그녀의 죽음이 나에게 무척 아프게 다가왔다.

캐서린의 아들을 유혹해서 마침내 그녀의 '가정'으로 들어가 
캐서린의 냄새와 흔적 하나하나를 바라보고 느끼는 그녀의 눈빛에는 슬픔밖에 없었다.
게다가 아들과 잠자리를 할때에도 아들에게 있는 캐서린의 DNA를 쫓을 뿐.

나는 좀..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거나 누군가를 상처입히더라도,
그것이 자신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미처 다른것은 생각 할 겨를도 없이( 그러면서 자신도 상처받는다)
어떤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그런 어린애같은 사랑에 빠진 사람(인물? 캐릭터)에게 끌리더라.
어쨌든 솔직한 거니까.
엥. 하지만 그러고보니 클로이는 거짓말쟁이인데.


캐서린
어휴.
연기도 역할도 무척 좋았지만 클로이를 생각하면 어쩐지 한 대 때려주고 싶구료.
결국 자기 남편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빵꾸똥꾸같은 아줌마.
자기는 나이가 들어서 주름살도 늘고 살도 찌고 추해지는데,
남편은 날로 중후한 멋이 더해지고, 어쩐지 학교에서 학생들한테 인기도 많은거 같고,
열과 성을 다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해도 남편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고.
그녀가 남편을 의심할 여지가 초큼 있긴했지만, 사실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는 거.

캐서린이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클로이를 품어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클로이가 바랐듯이 그녀도 인정할건 인정해야 (내)마음이 편했을 터인데.

마지막의 머리장식이, 사람들이 말하는 뭐 여러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것이 그저, 그녀도 클로이를 사랑했지만 여러가지 상황이나 관계에 의해서 인정할 수 없었을 뿐이었음
ㅡ을 말하는 것이라면 좋겠다. 
나는 그녀가 조금이라도 클로이를 사랑했기를 바란다.


데이빗
다 아저씨 잘못이예요.
테이큰의 아저씨인지 몰라보고 뭐얏, 저 멍청이는!?! 이라고 생각했더랬다. 후후.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했던 컷.
그냥 클로이의 복잡미묘하면서도 뭔가 애틋한 표정이 좋았다.

Posted by M.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