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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길 정거.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배꼽없는 소년 '카일XY' 의 감독이었구나.
다른작품이야 어찌됐든 이프온리는 좋았음.
( 카일도 재미있다.)
하트 브레이커스로 알게된
매력적인 배우 제니퍼.
얼굴을 익힌 첫 영화가 그런(?)이야기인 만큼
난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다소 악녀타입( 나쁜여자?)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있어서 좋아했다.(<)
옷을 못입기로 유명하다지만, 옷이야 아무렴 어때 싶을정도로
예쁘고 가냘프다. 노래도 잘하고 웃는게 사랑스럽다.
폴 니콜스는 처음보는 사람.
지금까지의 영화를 봐도 누군지 감이 안잡힌다.
아무튼 사만다가 죽어갈때
수술실밖에서 우는 모습이 마음아팠다.
하지만,
내가 본 이안은 계속 답답하게 굴었고
(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이안처럼 행동하겠지만)
한심하게 행동했고, 겁쟁이에다, 소심했다.
거침없이 사랑하는 제니퍼와 달리 그는 그의 말대로
계속 계산하고 재고 비교하며 바보같이 굴었다.
결말도 그렇다.
그는 끝까지 바보같이 굴어서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뭐 이미 만들어져 버린영화에다가, 그렇게 해선 안됐어!!,
라고 말하는건 이미 저질러 버린일에, 그러지 말걸,이랑 같다.
하지만, 내가 사만다였다면
같이 죽고싶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