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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알고싶지 않았다?
슬픈영화야, 라고 말하기도 힘들고.
귀여운 아이들이 나와, 라고 말하기엔 무거운 내용.
계속계속 제멋대로인 엄마가 너무 미워서,
' 안올거면 돈이나 제대로 보내주라고 이 아줌마야.'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 아이들의 나이에는 다들 엄마가 필요하고,
돈보다도 선물보다도 엄마가 좋은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자꾸 웃으니까, 더 슬펐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교코랑 시게루랑 유키.
이제 엄마가 안올거란걸 알고,
아키라는 신발장에서 동생들의 신발을 꺼낸다.
음.
말로만 듣던 '칸의 왕자', 야기라 유야.
대단했어.
꼭 이영희의 그림에서 튀어나온 사람처럼 생겼다.
눈이 아주 매력적인 배우.
90년 생이다! ( 놀라워라!)
포스터 마저 저렇게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이여서,
이렇게 슬플거라고 생각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