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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말했다. 사랑은 버스와 같다고.
버스는 놓치면 끝이다.
같은 버스가 와도 아까 그 버스가아니고 도착해도 이미 늦었다.
혹자는 택시가 온다고 했다. 택시는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댓가가 크고 손을 내밀어서 적극적으로 잡아야 한다.
송윤아의 쓸쓸하고 꾹 다문 입이라던가
설경구의 바보같고 어리석은 행동이라던가
이기우의 망설임과 안타까움이라던가
이휘향의 까맣게탄 얼굴과 파란색 스카프라던가.
그런거 보다도
오직 김연우의 노래만이 남는다.
이 영화는 뮤직드라마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사랑한다는 흔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