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파솔라시도

2010. 5. 19. 19:23 from Raster/film

 

 

도레미파솔라시도
감독 강건향 (2007 / 한국)
출연 장근석, 차예련, 정의철, 임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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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건 제법 오래됐는데.

어디서 났는지,

어떻게 봤는지,

대체 왜 본건지...............미스테리.

뭐 보긴 봤으니........

차예련 볼라고 했던거같은데 실망하구.....

건진건 임주환? 정도.

 

뭐 까놓고 말해서,

내 또래중에 중고등학교때 귀여니 소설 하나 안 읽어본 애가 어딨을까.

뭐 딱히 귀여니가 아니래도 유명했던 인터넷 소설 쓰는애들 많았고 직접 지가 써본애도 제법 있을거고.

그리고 그 중에서는 정말 잘쓰는애들도 있었다.

상황이나 설정이야 이놈이나 저놈이나 거의 비슷했지만

대사를 치고 빠지는 센스가 남다른 애들이 있었지.

 

지금와서 보면 부끄럽다면 부끄럽지만,

진짜 쪽팔렸거나 세상에서 가장 바보같았던 실수의 순간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하이킥이 날아가는데 인터넷 소설 쪼금 즐긴것따위야 귀엽지않은가.

막 그렇게까지 쓰레기 취급하는건 귀여니가 너무 당당해서인가.

남자애들이 보는 야설이나 여자애들이 봤던 그놈은 멋있었다나 뭐

별 다를건 없다고 본다. 적어도 우린 숨어선 안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난 영화 재미없었다.

원작이 쓰레기니 영화가 쓰레기다 뭐 이런 되도안한 논리는 맞지도 않고 또 지금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귀여니소설 거의다 재미있게 읽었다. 감동은 없었지만 재미는 충분했던거같다. 그 나이때.

학교다닐때 같이 열광했던게 눈에 선한데 이제와서 굉장히 문학인인양 침이 튀도록 까대는 애들보면 좀 그렇다.

같이 즐겨놓고 왜이래? 

 

영화냐 책이냐하면 단연 책이다. 흥.

계속 ' → ' 누르면서 봤기 때문에 정말 최단시간관람.

Posted by M.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