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이 프렌드

2010. 9. 25. 21:01 from Raster/film

굿바이 마이 프렌드
감독 피터 호튼 (1995 / 미국)
출연 브래드 렌프로,조셉 마젤로
상세보기





예전에도 지금도 나에게 친구가 되준 적 없는 석진이가 추천해준 영화다.
20살때 추천받았는데 지금 보는 내가 바보같다.
(구할 수 없었던게 이유지만 그래도 뭔가 억울하다. 그때 석진이랑 이 영화에대해 얘기하지 못한게.)
가슴이 찡하다못해 아프고 뜨겁고 따갑고 미칠 것만 같다.
1억 광년의 먼 우주의 어둠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친구에게 
난 무엇을 해줄 수있을까.
선생님, 제 친구가 죽은 것 같아요. 흑흑흑.
결국 장난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서로의 운동화를 가슴에 담고 함께 걸을 것이다.


에릭을 보는 내내 어쩐지 의뢰인이 떠올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소년이었다.
몇년전, 영화와는 반대?로 덱스터가 아닌 에릭이, 그것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때도 마음 아팠지만 오늘은 특히나 더 그렇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M.U :